2012년 11월 3일 토요일

엔화 약세 가속화 전망


지난 한달간 외신에 유독 많이 다뤄진 엔화 환율 관련 내용을 회사 정보망에 올릴 목적으로 간략히 정리 했습니다. 원화는 위안화에 커플링되어 강세로 가고 있어서 원/엔 환율의 변동은 더 심할 것 같습니다. 일본기업과 경쟁 관계에 있으시거나, 엔화에 대한 노출이 있으신 분들은 가볍게 참고하십시오.

O 환율 결정은 양국간 금리차에 따른다는 경제학 기본이론은
    현실에 잘 적용되지 않음.


 - 양국의 금리차 이외의 수많은 변수가 국가간 환율에 작용.



 - 일본, 미국, 영국 중앙은행 및 유럽중앙은행은 대규모 양적완화
   시행 중.

 -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저금리 정책으로 선진각국간 단기 금리차
   소멸.




O 환율에 큰 영향을 끼치는 투기적 수요인 "케리 트레이드"는

    전통적으로 단기 명목금리차를 노렸으나, 이제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국가간 "실질금리차"를 노림.

 - 미국, 영국 등은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임.

 - 그러나, 디플레이션 상황의 스위스, 일본은 실질금리가 플러스.

 - 따라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의 확장적 재정,  통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일본 엔화는 강세를 지속함.


O 일본 중앙은행은 디플레이션 종식에 강한 의지 표명.


 - 디플레이션 종식을 위해서는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형성 필요.

 - 일본 중앙은행의 연이은 정책 표명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조장될 때 까지의 지속적, 무제한 양적완화 의지로 해석됨.

 - 시장 참가자들이 일본 은행의 의지를 투자 판단에 반영하는 경우
   케리 트레이드용 엔화 수요 급감하고 엔화 강세가 가속화 될 위험.



O 시사점: 엔화 약세 추세에 대한 모니터링 및 약한 엔화 시대에

   대한 대응책 마련 필요.


 * 출처:
   The Economist, "The weak shall inherit the earth", 10/6/2012
   WSJ 한국어판, "일본은행 "디플레 잡겠다"", 10/3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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